제 12 장: 흰 연꽃

"야, 조심해!" 아래층에서 갑자기 떨리는 남성의 목소리가 외쳤다.

아만도는 아래층 냉장고에서 물을 마시고 계단을 오르려던 참이었다. 그때 그는 여동생 아이비가 스스로 계단 아래로 몸을 던지는 모습과 충격을 받은 아리엘이 그 자리에 얼어붙어 눈을 크게 뜨고 무력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. 이 광경을 본 아만도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 있었다. 아리엘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. 그는 아이비가 분명히 스스로 계단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을 보았지만, 나중에 아리엘이 부모님에게 상황을 설명해도 부모님이 아리엘의 말을 믿지 않을 것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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